거의 일년전에 "아이폰 성공의 바탕 iOS의 숨겨진 역사" 에 대해 많은 분들이 "좋아요" 해주셔서. 그 이후 안드로이드나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에 대한 역사에 대한 글도 쓰고 싶었는데, 이제야 쓰게 되었네요. ^^
우선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OS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안드로이드입니다.
사실 이글을 쓸려고 마음먹기 전 몇 달 전까지 만 해도 Windows(이하 윈도우) 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OS였지만 지금을 그 자리를 빼앗긴 상태입니다.
현재 1위 자리를 내어 주긴 하지만 1990년 중반이후 본격적 GUI를 표방하는 OS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OS는 윈도우라는 것이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윈도우는 우리 생황에 가능 밀접한 OS이며, 스티브 잡스의 iOS 및 MacOS와 비교하여도 재미있는 일화가 많은 OS입니다.
윈도우는 숨겨진 역사를 알아보기 전에 MS-DOS 시작부터 알아보겠습니다.
MS OS의 시작 MS-DOS
1975년 4월 4일에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알테어 8800 장비에서 구동되는 베이직 인터프리터를 개발하고 판매하기 위하여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되었습니다. 베이직은 1970년 후반부터 1990년 까지 초기 개인용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필수적으로 알아 두어야할 프로그래밍 언어였습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 소포트도 발전하였고, IBM이 개인용 컴퓨터 사업에 뛰어들기로 결정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파트너로 마이크로 소프트를 선택하였고, 이때 극비리에 PC용 운영체제인 DOS(Disk Operating System)를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어느정도 성공하였다고 하지만 그 당시 40여명의 직원에 아직도 작은 기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프로젝트 초기 직접 대부분을 개발하려 하였지만, 결국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빌 게이츠는 QDOS라는 기존 다른 제품의 DOS(Disk Operating System)를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QDOS는 CP/M(당시 나름 유명한 OS) 이라는 OS의 문제점을 수정한 버전으로 폴 앨런이 해당 운영체제를 5만 달러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합니다. 그리고 IBM과는 해당 OS의 권리를 IBM아닌 마이크로 소프트가 계속 가지고 있는 것으로 계약을 합니다. 앞으로 소프트웨어 중요성을 몰랐던 IBM 과 PC의 호환기능이 나오고 OS의 중요성을 미리 인지했던 빌 게이츠에 의해 운명의 계약이 체결됩니다.
1981년 8월 12일 IBM 최초의 PC인 IBM 5150이 출시합니다. IBM PC가 출시되자 마자 Apple의 스티브 잡스와 개발팀을 바로 구입하여 제품을 확인해 보고 “쓰레기 같다” 라고 말하며 실패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IBM 최초의 PC 및 DOS는 지금의 Window 기반 OS와 비교하면 정말 간단한 기능 밖에 없었습니다. 파일 시스템 내용을 읽고,쓰고,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역할만 있었고, 멀티 태스킹, 그래픽 기능 등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매킨토시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주요 기술에 대한 공개 정책으로 수많은 프로그램 및 H/W의 지원을 통해 완벽히 성공하였고, 스티브 잡스의 예상이 틀리는 데는 1년이면 충분했습니다.
이에 마이크로 소프트는 급격한 매출 증대로 이어졌고, 이를 우수한 인재를 뽑는데 재투자하여 본격적인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어설픈 Graphic Shell – MS Windows
IBM PC 호환기종의 성공의 MS-DOS 도 꾸준하게 발전하였지만, 1983년 Apple은 LISA라는 당시 획기적 GUI 지금의 윈도우 형태의 User Interface 를 가지는 전혀 새로운 OS 및 PC를 개발하고 발표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 소프트도 마치 이전부터 개발하고 있었던 것 처럼 윈도우 라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합니다.. 하지만 1985년이 되어서야 출시가 되고, 실제로 윈도우로 별로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는 MS-DOS의 겉모습만 이쁘게 치장한 shell이 지나지 않습니다.
Apple LISA |
MS-Windows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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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전기 영화에서도 보였던 MS-Windows 출시에 불같이 화냈던 모습이 나왔는데, 이때부터 마이크로 소프트는 Apple 제품을 모방해서 만드는 카피캣 회사로 스티브 잡스한테 낙인이 찍힙니다.
그리고 실제 사용자들도 쓰레기 취급을 하고 거의 사용되지 않았지만 1990년에 출시된 Windows 3.0 부터 Window API 가 잘 정립이 되고, 다양한 윈도우 지원 프로그램이 출시되면서 성공하기 시작합니다.
향상된 메모리 관리기술, 가상 드라이버 관리기능(VxDs), 완벽하지 않지만 멀티태스킹 기능등 이전 버전에 비해 많이 기능 향상이 있었고, 이에 따라 기업환경에서도 채택하는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windows 3.1 이 눈에 뛰는 성공으로 빌게이츠는 처음부터 GUI OS를 목표로 새롭게 개발한 windows 95를 발표합니다.
MS 최고의 혁신 Windows 95
개인적으로 Microsoft의 가장 혁신적인 제품은 Windows 95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32bit 개인용 PC 시장과 맞물려 윈도우95는 폭발적인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윈도우 95 출시당시 뉴스
지금도 가끔 새로운 스마트폰출시할때 제품을 매장에 줄 서서 사는 경우가 있지만 20여년 전에도 OS 제품을 줄 서서 사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물론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였죠. 한국은 프로그램은 돈 주고 사면 바보 취급을 받던 시대라,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윈도우 95는 획기적인 UI,플러그앤 플레이, 기능 DOS 제품 호환성, 편리한 사용법 등 그 당시 모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었습니다. 지금 윈도우의 시작버튼, taskbar 는 95때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사용되는 핵심 기능입니다
윈도우 95가 엄청난 성공을 하였지만 MS 입장에서 찜찜한 부분이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윈도우의 핵심 커널은 여전에 예전 MS-DOS 기반의 커널을 사용한다는 것이어서 공포의 블루스크린과 같은 시스템 안정성이 문제가 많았습니다. 또한 내부 멀티 태스킹 작업도 완벽한 구동방식이 아니어서, 고성능 워크스테이션과 같은 안정성이 중요한 업무에 사용이 거의 불가능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알고 MS 는 내부적으로 MS-DOS 기반 커널을 버리는 완전히 새로운 OS를 개발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중 적으로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위한 OS 개발을 위한 IBM 과 협력으로 OS/2라는 혁신적인 GUI 전용 OS를 함께 개발하지만 MS는 등을 돌리고 IBM 혼자 출시하였지만 결국 실패한 OS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OS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수 있는 시대였습니다.
Linux, Windows ,MS-DOS, OS/2, BeBox,FreeBSD등 다양한 OS가 서로의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힘썼고MS는 기존 OS/2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Windows NT라는 차세대 윈도우즈를 개발합니다.
새로운 windows NT를 기존 커널을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OS로 안정적이었지만 매우 무겁고 고사양을 필요로 했습니다. 90년후반 고사양 workstation을 위해서는 windows NT ,그리고 일반인을 위해서는 windows 95, 98등을 전략을 가지고 MS는 마케팅을 하였습니다.
안정적인 Windows 2000
이후 2000년에 기존의 windows 95기반의 커널을 버리고 windows NT 기반의 windows 2000을 발표하고 상당히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매우 안정적이고 UI도 깔끔하고, 비교적 NT에 비해 고사양이 아닌 PC에서도 원할 하게 작동하였습니다.
그 이후 windows 2000, 2003, XP, 비스타 등을 거치면서 기술정체기에 빠졌고 사용자들도 더이상 OS의 새로운 기대를 가지지 않았습니다.
결정적으로 windows 8 실패로 windows 10에서는 무료 OS 업그레이드 등 많은 활성화 정책을 내놓았지만, 윈도우 전성기 시대와 비교하면 왠지 초라해 보이는 윈도우 시장 상황인 것 같습니다.
모바일을 위한 OS
마이크로 소프트가 애플과 비교해서 모바일을 위한 OS개발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1990중반 이후부터 지금의 스마트폰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PDA를 위한 Windows CE를 개발하였습니다. Windows CE는 펜 기반의 PDA를 위해 개발된 OS이고 Pocket PC 2000, Windows Mobile 2000, 2003 그리고 Windows Mobile 5.0, 6.0, Windows Phone 7, 8, 그리고 마지막으로 Windows 10 Mobile 까지 나름 모바일 시대를 위한 OS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Apple 과 다르게 일반인이 아닌 기업환경 및 생산성 위주로 개발 목표가 맞추어 져 있었고, UI및 UX 가 기존 윈도우 UI 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실제로 사용하기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지금 Windows Mobile 버전은 많이 개선을 하였지만, 이미 iOS 및 안드로이드에게 빼앗긴 시장을 다시 찾아오기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에서도 아직 윈도우 CE나 Mobile 버전이 쓰이지만 이마저도 안드로이드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지금은 엄청나게 노력하는 MS 를 보면 다시 예전적럼 혁신성을 강조하긴 하지만 이미 모바일 시장의 벽을 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윈도우가 모바일 시대에 대응에 실패하여 결국 사라져가는 OS 가 될지 아니면 새로운 반격으로 다시 일반인에 사랑받는 OS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바일 OS 에서는 iOS 및 안드로이드, 서버용 OS 에서는 linux 로 재편되는 시장상황에서 MS는 서비스 위주의 제품으로 집중하고 멀티 플랫폼 멀티 OS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볼 때 예전 OS 왕국인 Microsoft 의 지금 모습은 개인적으로 조금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윈도우는 모바일을 건너뛰고, 이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을 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이러한 새로운 기술이 일반인이 접할 만큼 가격이나 기술이 쉽지는 않지만, 또 한번의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며, 그 때는 윈도우의 재도약을 다시 볼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기대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의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명언을 소개합니다.
Life is not fair, get used to it.
참고 내역
https://en.wikipedia.org/wiki/Microsoft
https://ko.wikipedia.org/wiki/PC-DOS
https://en.wikipedia.org/wiki/QDOS
https://ko.wikipedia.org/wiki/IBM_PC
https://en.wikipedia.org/wiki/Microsoft_Windows#Early_versions
https://www.youtube.com/watch?v=JGtkqln0vt4
https://techglimpse.com/history-microsoft-windows-phone-os-wp/
서적 : 이노베이터 : 창의적인 삶으로 나아간 천재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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