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장의 열쇠,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 - 2

이번에는 저번 그로스 해킹 포스트에 이어서 두 번째 포스팅을 쓰려고 합니다. 첫 번째 포스팅이 그로스 해킹의 기본 개념에 관한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실전에서 그로스 해킹 기술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들을 기술해 보고자 합니다. 본론에 앞서, 그로스 해킹의 개념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로스 해킹이란 스타트업계와 마케팅 세계에서 가장 자주 거론되는 용어 중 하나입니다. 올드 미디어 매체를 통해서 고비용의 광고를 하던 전통적인 마케팅 방법과 다르게, SNS, Email, SEO, 분석툴 등의 뉴 미디어를 이용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활동을 펼쳐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기법입니다. 전통적인 마케팅 방법에 비해 기발하고,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이 뚜렷한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로스 해킹의 구조는 아래 그림처럼 다섯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유입

 - 인바운드(SEO, 블로그, Case Study, 화이트 페이퍼, Webinar, PR, 이메일, 소셜 미디어, 컨텐츠), 아웃바운    드(SEM, 디스플레이 광고, 이벤트 스폰서) 마케팅을 통해서 사이트로의 유입을 늘리고, 가입자수를 최대화    합니다.

 - 사용 가능한 툴: Google Analytics, Quantcast Measure, Optimizely, Crazy Egg

 - 목표 예시: 가입률 25%증가

■ 습득

 - 유입 활동을 통해서 사용자를 얻고, 사용자에게 가능한 빨리 제품을 이해시킵니다.

 - 사용 가능한 툴: Kissmetrics, Mixpanel, Crazy Egg

 - 목표 예시: 10일안에 친구 7명 얻기, 트위터에서 30명 팔로워 얻기

■ 활성화

 - 습득 단계에서 제품을 이해한 사용자는 활성화 단계에서 실제적인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가능    한 빨리, 그리고 높은 빈도로 제품의 핵심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사용 가능한 툴: Kissmetrics, Mixpanel, Crazy Egg

■ 보유 

 - 제품의 핵심가치를 이해한 사용자는 지속적인 사용자가 됩니다. 

 - 사용 가능한 툴: Kissmetrics, Mixpanel

■ 소개

 -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사용자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새로운 사용자를 얻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각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툴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Google Analytics

 

Google Anayltics는 Google사에서 제공하는 웹로그 분석 서비스로, 웹사이트 트래픽을 추적해서 보고해줍니다. 2005년 11월에출시된 이 서비스는 현재 인터넷상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웹 분석 서비스입니다. 기본적으로 사용료는 무료이고,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만 제공되는 Premium 서비스는 유료라고 합니다. 

기능은 '분석도구, 콘텐츠, 모바일, 전환, 소셜, 광고' 총 6가지로 나눠져 있습니다. Google Anayltics를 이용하면 사이트에 현재 접속자가 몇 명인지, 어떤 경로로 유입되었는지, 어떤 페이지를 보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실시간 분석 기능을 이용하면 사람들이 사이트의 새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현재 진행하는 행사가 사이트 트래픽 유도에 효과가 있는지, 트윗과 블로그 게시물이 유입에 즉각적인 효과를 이끌어내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석된 데이터를 대시보드로 구성할 수도 있어서,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합니다. 현재 접속자, 유입 경로보다 조금 더 자세한 데이터도 측정해줍니다. 예를 들면, 페이지별 방문자수, 사이트에 머무는 시간, 전환율, 방문자의 사이트 내 검색어, 사이트 내에서의 이동경로, 페이지 로드 시간 등이 있습니다. 또한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모바일 사이트와 앱에 대한 데이터도 측정할 수 있다고 하니 유입 단계에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툴인 것 같습니다.

2. Quantcast

Quantcast Measure는 Quantcast 사에서 제공하는 웹사이트 트래픽 측정 솔루션입니다. 제공하는 요소는 트래픽, 빈도수, 인구학적비율, 흥미/라이프스타일, 지역, 사업적 특성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정보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만, 사용자의 요청이 있다면 비공개로 만들 수 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ios와 안드로이드 장치의 모바일 앱 사용에 관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앱 트래픽, 설치 및 사이트 방문자수, 디바이스 및 국가별 트래픽도 제공해준다고 하네요.

3. Optimizely

Optimizely는 고객 경험 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로, SaaS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이 회사의 플랫폼 기술은 사업자에게 A/B 테스트, 멀티 페이지, 다변수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며,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데스크톱과 모바일 페이지를 위한 테스트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ios 앱을 위한 테스트 솔루션도 있다고 합니다. 

4. Crazy Egg

Crazy Egg는 방문자들이 웹 사이트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볼 수 있는 툴입니다. 방문자들이 어느 곳을 클릭하고, 어느 곳을 클릭하고 있지 않은지 보여주거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페이지에서 스크롤을 내리며 어느 곳에서 가장 많이 스크롤을 멈추는지를 알려줍니다. 더불어, 그 사람들이 어디서부터 시작해서 오게되는지, 누가 어떤 것을 가장 많이 클릭하는지까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Crazy Egg를 사용하면 웹사이트에 드는 예산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으며, 사용자 테스트와 분석 프로세스 속도를 올릴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5. Kissmetrics

Kissmetrics는 사이트, 웹앱, 모바일 제품과 사용자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보여주는 비쥬얼라이제이션 툴로, 방문자를 고객으로 전환하기 위한 키 포인트와 시기적절한 상호작용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각 혹은 그룹 사용자의 행태에 대해서 처음 방문부터, 전환율, 생애주기 가치(lifetime value)를 추적합니다. 사이트에서 놓치고 있는 점은 무엇인지 수정할 수 있도록 툴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각 단계마다 사용자가 줄어드는 이유를 파악할 수 있고, 코호트(cohort) 분석 자료를 제공하며, 사이트 내 이동 경로, A/B 테스트, 특정 기준에 기반을 둔 특정 인물 검색, 수입 보고서 등의 자료도 제공합니다. 

각 단계마다 위에서 소개한 툴을 사용하여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린다면, 지속적인 성장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겠죠? 비싼 광고 비용도 아끼고,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들을 사용하여 모두모두 스타트업을 번창시켜 보아요!